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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단계 ‘부정‘ : 믿을 수 없는 범인의 실체
◇ 2단계 ‘확신‘ : 재수사로 밝힌 거짓 수사
현실을 부정했지만 형사로서 합리적 의심을 키울 수밖에 없었다. 형주는 의심을 수사로 풀어냈다. 선호의 차 안을 수색하고 그가 조사했던 살인 사건 정황과 증언을 되짚었다. 결국 선호의 수사 보고가 모두 거짓이었음을 밝혀냈고, 자신이 바꾼 운명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들에 죄책감으로 무너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이준혁의 애처로운 감정 표현이 더해지며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무엇보다 앞서 선호의 죽음에 오열했던 과거의 모습과 모든 사실을 알고 배신감의 눈물을 머금은 현재의 형주의 얼굴이 오버랩되며 이준혁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 3단계 ‘각성‘ : 현실 히어로 등판
형주의 범인 확신은 절망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연쇄살인범 검거는 형주가 바로 잡아야 할 과거이자 현실이었다. 용의자로 의심받던 형주가 경찰서로 자진 출두하며 맞은 반격 엔딩은 현실 히어로의 등판으로 짜릿함을 안겼다. 특히 굳건한 결심이 느껴지는 이준혁의 표정은 각성한 형주의 새 전개를 예고하며 범인 검거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이준혁이 ‘히어로 형사‘로 열연 중인 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월화 오후 8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