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母, 결혼 갈등 폭로…"딸 사과 없인 구준엽 안 볼 것"

  • 등록 2022-03-10 오전 11:33:13

    수정 2022-03-10 오전 11:33:13

(사진=이데일리DB,서희원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경과 세월을 뛰어넘은 사랑으로 화제를 모은 클론 출신 DJ 구준엽(53)과 대만 인기 배우 서희원(46, 쉬시위안)의 신혼 생활이 서희원의 모친과의 갈등으로 인해 초반부터 제동이 걸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희원이 구준엽과의 결혼을 자신의 모친에게 발표 하루 전 통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지난 8일 대만 현지매체 빈과일보는 서희원의 어머니가 구준엽과 서희원이 결혼 공식 발표 하루 전에서야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알게 돼 갈등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준엽, 서희원은 지난 8일 결혼을 깜짝 발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화제를 모았다. 20년 전 연인이었다가 헤어진 두 사람은 서희원이 이혼한 뒤 구준엽이 다시 오래 전 번호로 그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면서 인연을 다시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사람이 대면이 아닌 영상통화로 결혼을 약속하고 혼인신고를 해 부부가 됐다는 사실이 전해져 이목이 집중됐다.

20년의 세월을 거슬러 결국 부부가 된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국내 및 대만 현지에서 두 사람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예고 없는 결혼 통보로 서희원과 서희원의 모친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분석이다.

빈과 일보에 따르면 서희원의 모친은 “두 사람의 결혼을 몰랐고, 갑작스러운 결혼 통보로 서희원과 말다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매체 애플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서도 “딸(서희원)이 하루 빨리 사과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구준엽)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희원이가 재혼에 대해 사전에 말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속였고, 너무 존중해 주지 않는다”며 “기자가 물어보길래 모른다고 했다. 내가 거짓말하는 것 같지만 난 정말 몰랐다”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의 모친은 딸의 남편이 된 구준엽에 대해서도 “아무 것도 말할 게 없다. 그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른다. 내게 묻지 말라”며 “내 딸이 행복하다면 괜찮다. 그는 내 남편이 아니라 내 딸의 남편”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희원이 구준엽과 함께 한국으로 떠나 생활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자 날선 반응을 보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한국에서 생활이라니 말도 안된다. 내 딸이 그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할 리가 없다”라며 “그럼 (서희원의) 두 아이들은 대체 누가 키우냐”라고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앞서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8살 딸, 6살 아들을 뒀다. 그러나 두 사람은 불화설, 불륜설 등 각종 소문에 휩싸인 끝에 지난해 11월 이혼해 서희원이 아이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 서희원의 모친은 “왕소비와 결혼할 때도 지금과 마찬가지였다. 딸은 결혼에 대해서 아무 것도 말해주지 않았고, 난 심지어 왕소비를 만나보지도 못했다. 구준엽도 마찬가지다. 지금도 같은 상황”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서희원의 모친은 대만에서 유명한 연예계 ‘헬리콥터 맘’(자식을 엄격히 관리하고 과잉 보호하는 엄마)으로 꼽힌다. 서희원이 자신을 스타덤에 오르게 해준 대만판 ‘꽃보다 남자’ 드라마 출연 당시 F4 루이로 출연했던 배우 주유민과 열애했지만, 모친의 강한 반대로 어쩔수 없이 헤어졌다는 에피소드가 현지 국민들에게 공공연히 알려져 있을 정도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겠다”고 구준엽과의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내가 구해줄게
  • "몸짱이 될거야"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