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하는 등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앞서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 부작용을 알렸던 그는 가발을 쓴 채 미소 짓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14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암 3차 부작용 중에 고열이 있어 응급실에 갔다”며 “새벽에 (체온이) 37.5도로 내렸다. 감사 기도가 저절로 나온다”고 밝혔다.
| (사진=서정희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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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서정희는 긴 웨이브 스타일의 가발을 쓴 사진을 게시하고는 “가발이에요. 긴 가발과 짧은 가발을 구입했어요. 제 두상에 맞게 만들어주니 참 편하다”며 “집에 오면 훅 벗으니 아주 시원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낮부터 열을 재니까 39도. 4시간 동안 안 내려서 또 응급실 가서 아침 6시까지 또 코로나19 검사하고 열 조절하고 지금 왔다”며 “복통이 꼭 같이 오니까 미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은 외식도 가능할 거 같아요. 열만 내리면 나갈 거예요”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정희는 최근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지난달 4월 수술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에는 변호사 겸 방송인인 딸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출연해 투병의 고통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서정희는 “유방암 선고를 받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