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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채널은 29일(한국시간) 우즈가 다음달 4일과 5일 아일랜드 어데어 매너에서 열리는 JP 맥마너스 프로암 대회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79타를 친 뒤 기권한 뒤 6주 만에 출전하는 대회다. 우즈는 맥마너스 프로암에 나선 뒤 한 주간 휴식을 취하고 14일 개막하는 디 오픈에 출전할 전망이다.
지난해 2월 심각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오른 무릎에 큰 수술을 받은 우즈는 올해 4월 마스터스에서 복귀했고 72홀 완주에 성공했다. 최종 성적은 단독 47위였다. 5월에는 PGA 챔피언십에도 출전했지만 3라운드 후 몸 상태가 악화돼 기권했다. 이번 달 열린 US 오픈에서는 참가하지 않았고, 다음달 열리는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150주년 디 오픈 출전을 계획해 왔다.
우즈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타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 패트릭 캔틀레이,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이 나선다.
리브(LIV) 골프로 이탈한 선수들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도 눈길을 끈다. 더스틴 존슨과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이 참가한다.
우즈는 LIV 골프 측의 1조원에 가까운 계약금을 제시받고도 LIV 골프 합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PGA 투어와 LIV 골프의 갈등은 더욱더 심화되고 있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골프 황제’ 우즈가 일침을 가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