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엔터 주주 "객관적 내용 준비" 김준호에 반격 나서나

갈등 장기화 조짐
  • 등록 2015-01-30 오전 10:41:24

    수정 2015-01-30 오전 10:43:24

개그맨 김준호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폐업 등을 두고 김준호와 일부 주주가 갈등을 빚고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이다. 콘텐츠부문 대표였던 개그맨 김준호가 “주주와 대화하고 싶다”며 연일 입장을 발표하며 얼어붙은 주주 마음 돌리기에 나섰지만, 일부 주주들이 마음을 열지 않고 있어서다. 김준호는 애초 29일 코코엔터테인먼트 초기 투자 주주 이 모씨와 만나려고 했으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 씨가 김준호의 손짓을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29일 연락을 시도해보니 전화를 받지는 않았다.다만 “좀 더 객관적인 내용을 준비해서 만나 뵙겠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 “준비가 끝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는 내용이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는 얘기다. 김준호와 만나 이번 일을 덮는 게 아니라 공개적으로 왜 문제가 됐는지 짚고 넘어가겠다는 의지로도 해석할 수 있다.

김준호와 이 씨 등이 만난다고 해도 당장 갈등이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양측이 바라는 견해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김준호는 “회생이 더는 불가능하다”며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으로 마음을 굳혔고, 이 씨 등은 “회생을 위한 작은 불씨라도 살릴 것”이라고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에 반대하고 있다. 양 측이 만나더라도 서로 원하는 걸 들어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두고 한 방송관계자는 “이 씨가 김준호를 만나 얻을 수 있는 실익이 현재는 없다”며 “이번 사건이 쉬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양 측의 코코엔터테인먼트 사태를 둘러싼 ‘진실게임 공방전’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 씨 등이 “기자회견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통해 코코엔터테인먼트 문제의 진실을 최선을 다해 알리도록 하겠다”고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낸 상황이라서다. 이 씨 등은 ‘김준호가 회생을 위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았다’ ‘회사의 경영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배경에는 김준호의 역할과 책임도 분명히 있다’고 비판하고 나선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이 씨 등이 다시 한 번 입을 열 면 코코엔터테인먼트 경영 악화와 폐업 과정을 둘러싼 재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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