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랑 "아버지가 실제로 기억상실증… '은동아'에 도움"

  • 등록 2015-08-03 오전 8:00:00

    수정 2015-08-03 오전 8:12:17

최근 막을 내린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의 주연배우 김사랑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김사랑이 실감나는 기억상실증 연기의 비결을 밝혔다.

김사랑은 31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스타in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예전에 실제로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은 적 있었다”며 “3일 정도 고생하셨는데 10년 동안의 기억을 잠시 잃으셨었다”고 털어놨다.

김사랑은 최근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에서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 서정은을 연기했다. 자신만을 사랑하는 지은호(주진모 분)와 안타까운 사랑에 빠진 인물이다.

김사랑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가 회복될 때는 한번에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다”라며 “점점 기억을 되찾는 아버지를 간호하며 느꼈던 것들을 서정은에 담으려 했다”고 호연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또 “혹시나 놓치는 것이 있을까 봐 13회를 찍을 때까지 모든 대본을 매일 다시 읽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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