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스타in 김정욱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김정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류준열이 11일 서울 중구 소공로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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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류준열이 극중 캐릭터와 자신의 학창시절이 비슷했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평범한 학생이었다”며 “‘응팔’ 속 정환이처럼 남자애들과 어울려 다니며 틈나면 축구를 하곤 했다”고 말했다.
지난 달 16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 무뚝뚝한 고등학생 정환 역을 맡았던 류준열은 “정환이처럼 공부를 잘하는 건 아니었다. 그렇지만 친구와 운동을 좋아하고, 다른 것에는 특별히 관심 없는 모습들이 닮았다”고 말했다. “고민이나 속 이야기를 하지 않는 성향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극 중 류준열은 친구인 덕선(이혜리 분)을 상대로 지독한 사랑의 열병을 앓았다. “그처럼 애절한 첫사랑은 없었다”고 말한 그는 “실제 연애할 때 정환이 같기도 하고, 선우(고경표 분) 같기도 하다. 겉으론 무심한 척 챙겨줄 때도 있고, 다정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대본을 처음 읽고 첫인상으로 캐릭터를 잡는다”는 그는 극중에서 진짜 고등학생처럼 보이길 바랐다. 살부터 찌웠다. 종일 앉아서 공부만 하는 고등학생에게 마른 모습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루에 여섯 끼 먹고 운동을 병행했다. 체중이 7.8kg 늘어났다. ‘응팔’ 하면서 인생 최고 몸무게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응팔’을 마친 류준열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아프리카’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