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치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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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황치열의 중국 내 인기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황치열이 후난위성TV의 ‘나는 가수다4’에 출연, 중국어권 가수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대륙의 남자로 급부상 중이다.
‘황쯔리에(황치열) 신드롬’의 시작은 지난 2월5일 빅뱅의 ‘뱅뱅뱅’ 무대였다. 이후 3월5일 방송에서 ‘허니’, 3월18일 방송에서 ‘개변자기’로 거듭 정상에 오르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황치열의 신드롬을 황치열은 물론이고 회사도 아무도 예상을 못했다. 황치열이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모습을 눈여겨 본 중국판 ‘나는 가수다’ PD가 황치열 측에 출연을 제안해 프로그램과 인연을 맺었고, 지금의 인기로 이어졌다.
이용걸 HOW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데일리 스타in에 “황치열이 노래뿐 아니라 퍼포먼스를 하는 점이 중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황치열은 ‘뱅뱅뱅’ 당시 ‘007’ 제임스 본드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여심을 훔쳤다. 그의 퍼포먼스는 현지의 쟁쟁한 가수들 사이에서도 도드라졌다.
황치열의 무대 밖 모습은 더 매력적으로 다가갔다. 황치열은 10년 가까이 무명의 시간을 보냈다. 팬들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터라 지금의 관심과 사랑이 한없이 고맙다. 황치열의 홍보를 돕고 있는 정원정 이제컴퍼니 대표는 “황치열의 ‘90도 인사’ ‘손하트’가 중국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무대 위의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모습과 또 다른 겸손하고 귀여운 모습이 현지인들에게 호감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황치열은 중국 진출 3개월 만에 위상이 달라졌다. 그를 향한 러브콜도 잇따르고, 그의 일정을 쫓는 열성팬도 생겼다. 이 대표는 “팬들의 사랑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더 열심히 해 좋은 음악과 좋은 무대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