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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제인은 최근 ‘이틀이면’을 타이틀곡으로 하는 5번째 싱글앨범을 내고 가수 컴백을 하며 이 같은 목표를 세웠다. 새 앨범을 내기까지 1년 6개월여, 자신의 노래로 TV 음악방송 무대에 다시 오르는 데 3년의 공백기를 갖는 사이 레이디 제인이 가수라는 사실이 많이 잊혔기 때문이다. 레이디 제인은 “‘노래하는 거 처음 본다’, ‘가수 역할을 연기하는 것 같다’는 반응들이 많았어요. 가수로서 제 모습이 잊힌 것 아닌지 아쉬움이 컸죠”라고 말했다.
데뷔를 가수로 했고 초창기에는 인디신을 대변하는 서울 홍대 인근에서 ‘홍대 여신’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도 받았다. 하지만 예능 등 방송활동에 매진하면서 예능인, 방송인의 이미지가 더 강해졌다. 두각을 나타냈다고 할 만큼 활동의 성과가 좋았다는 의미도 되겠지만 반대로 본업의 이미지는 가려지는 역효과가 난 셈이다. 레이디 제인은 “작곡가들도 ‘레이디 제인’이라고 하면 어떤 스타일의 곡을 줘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뜬금없는 콘셉트의 곡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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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을 앞두고 악몽을 자주 꿨어요. 지구에 사람이 세명만 살아남았는데 산소가 부족해서 천천히 죽어가거나 누군가에게 목이 졸려 죽을 뻔한 꿈도 꿨죠.”
“오랜 만에 앨범 작업을 하니 재킷 화보를 찍고 사진을 고르는 등 잊고 있던 작업들을 다시 하는 게 너무 낯설었어요. 녹음보다는 부가적인 일들이 너무 힘들었죠. 앞으로 신곡을 자주 내고 노래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드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