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제인 "노래하는 거 처음 본다는 분들, 저 가수예요"

  • 등록 2016-08-25 오전 7:00:00

    수정 2016-08-25 오전 7:00:00

레이디 제인(사진=CS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레이디 제인이 가수였지’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도록 음악 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죠.”

레이디 제인은 최근 ‘이틀이면’을 타이틀곡으로 하는 5번째 싱글앨범을 내고 가수 컴백을 하며 이 같은 목표를 세웠다. 새 앨범을 내기까지 1년 6개월여, 자신의 노래로 TV 음악방송 무대에 다시 오르는 데 3년의 공백기를 갖는 사이 레이디 제인이 가수라는 사실이 많이 잊혔기 때문이다. 레이디 제인은 “‘노래하는 거 처음 본다’, ‘가수 역할을 연기하는 것 같다’는 반응들이 많았어요. 가수로서 제 모습이 잊힌 것 아닌지 아쉬움이 컸죠”라고 말했다.

데뷔를 가수로 했고 초창기에는 인디신을 대변하는 서울 홍대 인근에서 ‘홍대 여신’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도 받았다. 하지만 예능 등 방송활동에 매진하면서 예능인, 방송인의 이미지가 더 강해졌다. 두각을 나타냈다고 할 만큼 활동의 성과가 좋았다는 의미도 되겠지만 반대로 본업의 이미지는 가려지는 역효과가 난 셈이다. 레이디 제인은 “작곡가들도 ‘레이디 제인’이라고 하면 어떤 스타일의 곡을 줘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뜬금없는 콘셉트의 곡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레이디 제인(사진=CS엔터테인먼트)
그렇다고 이번 앨범에서 큰 변신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선공개곡 ‘이별주의’와 타이틀곡 ‘이틀이면’, 수록곡 ‘토닥토닥’ 모두 편안한 발라드다. 감미로운 리듬에 입힌 레이디 제인의 상큼한 목소리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컴백을 앞두고 악몽을 자주 꿨어요. 지구에 사람이 세명만 살아남았는데 산소가 부족해서 천천히 죽어가거나 누군가에게 목이 졸려 죽을 뻔한 꿈도 꿨죠.”

가수 컴백의 부담감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레이디 제인은 그러면서도 “덕분에 살이 빠졌다”며 웃었다. 신곡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폭발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듣기 좋다’, ‘노래가 괜찮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주류다. 레이디 제인은 “지금은 다시 기반을 다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중의 반응에 만족감을 표했다.

“오랜 만에 앨범 작업을 하니 재킷 화보를 찍고 사진을 고르는 등 잊고 있던 작업들을 다시 하는 게 너무 낯설었어요. 녹음보다는 부가적인 일들이 너무 힘들었죠. 앞으로 신곡을 자주 내고 노래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드릴 거예요.”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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