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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섭은 27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CC(파72·7011야드)에서 열린 2016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으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2위에 2타 앞선 단독선두다.
박준섭은 1라운드 10언더파 62타 코스레코드를 수립한 후 “욕심내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2라운드에선 버디 3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박준섭은 이날 3번홀(파5) 버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갔다. 김병준(34)이 이글 2개로 한 때 선두로 나섰지만 서두르지 않았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전날 대회 첫 보기를 범한 18번홀(파5)에서도 약 6.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2타차 리드를 완성했다.
2위에는 이날만 6타를 줄인 김건하(24)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름을 올렸다.
김병준은 13번홀(파5) 칩샷 이글과 15번홀(파5) 이글 샷을 앞세워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마지막 세 홀에서 모두 보기를 범했고 단독 3위에서 3라운드를 마쳤다.
24일 전역 후 곧바로 대회에 참가한 김우현(25·바이네르)은 전날 이븐파에 그쳤으나 이날 3타를 줄였고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12위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