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섭, KPGA 선수권 사흘 연속 선두…2위와 2타차

  • 등록 2016-08-27 오후 3:52:12

    수정 2016-08-27 오후 3:56:42

박준섭(사진=KPGA)
[양산=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박준섭(24·JDX멀티스포츠)이 사흘 연속 선두자리를 지켰다.

박준섭은 27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CC(파72·7011야드)에서 열린 2016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으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2위에 2타 앞선 단독선두다.

박준섭은 1라운드 10언더파 62타 코스레코드를 수립한 후 “욕심내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2라운드에선 버디 3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박준섭은 이날 3번홀(파5) 버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갔다. 김병준(34)이 이글 2개로 한 때 선두로 나섰지만 서두르지 않았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전날 대회 첫 보기를 범한 18번홀(파5)에서도 약 6.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2타차 리드를 완성했다.

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는 박준섭은 사흘 내내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마지막 날 ‘와이어투와이어(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 유지)’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2위에는 이날만 6타를 줄인 김건하(24)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름을 올렸다.

김병준은 13번홀(파5) 칩샷 이글과 15번홀(파5) 이글 샷을 앞세워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마지막 세 홀에서 모두 보기를 범했고 단독 3위에서 3라운드를 마쳤다.

김준성(25), 권명호(32), 이지훈(30·JDX멀티스포츠), 김태우(23)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24일 전역 후 곧바로 대회에 참가한 김우현(25·바이네르)은 전날 이븐파에 그쳤으나 이날 3타를 줄였고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12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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