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드디어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데뷔골 작렬

  • 등록 2016-10-24 오전 9:54:02

    수정 2016-10-24 오전 9:54:02

황희찬(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 가대주 황희찬(20)이 드디어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1부리그) 데뷔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2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상 푈텐의 NV아레나에서 열린 상 푈텐과의 2016-17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쳐 소속팀 잘츠부르크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황희찬은 지난 8월 20일 마터스부르크와의 경기 이후 2개월 만에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황희찬의 선제골은 전반 14분에 터졌다. 상대 수비 사이를 파고들어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침착하게 로빙 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골은 전반 추가 시간에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발론 베리샤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성공사켰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2골 활약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두고 리그 4경기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6승4무2패 승점 22점을 기록한 잘츠부르크는 선두 스투름 그라츠(9승 2무 1패, 승점 29점)에 승점 7점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2014년 1월 오스트리아 명문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잘츠부르크와 계약을 맺자마자 바로 오스트리아 1리가(2부리그)의 리퍼링으로 임대됐다. 리퍼링에서 1년을 뛰면서 총 13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이후에는 리그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9월 만스도르프(3부리그)와의 컵 대회에서 골을 기록한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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