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류화영, 티아라 탈퇴 언급 “미숙했던 시절”

  • 등록 2017-02-09 오전 8:38:47

    수정 2017-02-09 오전 8:38:47

사진=‘택시’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류화영이 걸그룹 티아라 탈퇴에 대해 말했다.

류화영은 8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 쌍둥이 언니 효영과 함께 출연해 가장 아팠던 시절에 대해 말했다.

이날 화영은 티아라 탈퇴 후 4년 동안 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정도 일이 전혀 없었다”면서 “가수 수입을 저축했던 것으로 한 달에 100만원씩 쓰면서 버텼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사건에 대해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멤버들도 미숙했고 저도 성인이 아니었다. 가수생활만 하느라 사회생활을 잘 몰랐다”고 말했다.

밝은 성격의 화영이지만 티아라 탈퇴로 마음고생을 할 당시에는 혼자 방에서 우는 때가 많았다고 했다. 그는 “살이 많이 빠졌을 때가 있었다. 40kg 대였다. 그때 언니가 울먹이면서 그만 빼라고 했다. 다이어트 말고는 할 게 없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 또 다른 아이돌 그룹 멤버로 활동한 효영은 그런 화영이 안타까웠다. 효영은 “동생이 음악 프로를 틀고 멍하게 보고 있곤 했다”면서 “동생이 사업을 좋아하니까 가게 하나 차려주고 싶었다. 화영이라면 외국에서 떡볶이를 팔아도 잘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 ‘오늘의 연애’를 시작으로 화영은 배우로 전업했다. 효영은 “영화를 보면서 계속 울었다. 너무 벅찼다”고 말했다.

류화영은 지난 2012년 걸그룹 티아라에서 공식 탈퇴했다. 탈퇴 과정에서 집단따돌림설 논란이 불거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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