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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하 풍문쇼)에서는 ‘연예계를 뒤흔든 미스터리 사건’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故 정다빈은 2007년 전 남자친구 집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수사당국은 자살로 판단했고, 이유는 몸에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남자친구의 증언 때문.
당시 정다빈의 연인으로 알려진 사람은 신인 배우로 활동한 5세 연하 K씨였다. 2006녀 가수 간종욱 ‘약한 남자’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그는 고인과 1년 정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패널은 “정다빈이 사망 전, 마지막 술자리를 했는데 흥겨운 모습이었고 남자친구와 함께 귀가했는데 남자친구는 ‘아침에 일어나 찾았더니 목을 매 숨졌다’고 증언했다”며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보니까 남자친구가 정다빈을 안고 내려와서 인공호흡을 하고 있더라’라고 했다”고 밝혔다.
결국 정다빈은 자살로 결론이 났지만, 가족들과 소속사 측은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이는 고인이 사망 당시까지 유서를 남기지 않았고, 사망 6개월 전 이미 드라마 ‘큐브’, ‘랠리(가제)’ 촬영을 2007년 4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다는 것.
소속사와 유가족의 요청으로 부검이 진행됐지만 경찰은 자살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정다빈은 경기도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됐으며, 2011년 모친의 뜻에 따라 1975년생의 남성과 영혼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