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감독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에서 2~3년은 더 뛸 것”

  • 등록 2017-07-23 오후 1:14:37

    수정 2017-07-23 오후 1:14:3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지네딘 지단 감독이 탈세 문제로 스페인을 떠날 수도 있다고 밝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팀 잔류를 확신했다.

지단 감독은 23일(한국시간)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호날두와 대화할 때마다 굉장히 편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날두가) 앞으로 2~3년은 더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단 감독은 현재 팀을 이끌고 미국에서 열리는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 출전 중이다,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만 호날두는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고 있다. 호날두는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낸 뒤 개인 초상권과 관련된 사업 미팅에 참가하는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단 감독은 “호날두가 휴가 일정을 마치고 다음달 5일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며 “호날두를 둘러싸고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데 내가 관심 있는 건 오직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호날두가 팀에 합류하고 나면 앞으로 2~3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것으로 생각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단 감독은 “호날두가 지난 시즌 보여준 활약을 생각하면 충분히 휴가 자격을 즐길 자격이 있다”면서 “호날두가 복귀하면 출전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고 아마도 곧바로 경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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