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결혼 전까지 수면제 먹어..남편이 날 구제해줬다"

  • 등록 2017-09-28 오전 7:50:45

    수정 2017-09-28 오전 7:50:45

사진-SBS ‘싱글와이프’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싱글와이프’ 황혜영이 결혼 직전까지 수면제 없이는 잠을 자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서는 황혜영이 오키나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혜영은 결혼 후 ‘나’ 자신이 사라진 것을 아쉬워했다.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의 모습도 나 자신이지만 언제부턴가 ‘내 생일’ ‘나만의 시간’이 없어져 버린 것.

황혜영은 “누군가가 내 SNS에 댓글을 남겼는데 눈물이 났었다. 내가 20대 한창 활동할 때 어느 공연장에서 보고 악수를 했는데 내 손이 너무 차고 행복해 보이지 않았었다고 하더라. 지금이 훨씬 더 행복해 보인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지금보다 훨씬 더 화려했었지만 그땐 표정이 없었다”며 “수면제를 굉장히 오래 먹었다. 결혼 직전까지도 먹었다. 결혼하고 나서 불면증이 없어졌다. 심리적인 병이지 않나, 사실. 그것만 해도 신랑에게 감사하다. 날 구제해줬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SBS ‘싱글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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