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랑 사진 찍고 키엘리니에 사과?..."고소당해도 할 말 없을 듯”

  • 등록 2018-11-14 오전 11:53:19

    수정 2018-11-14 오전 11:53:19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AC밀란 선수 라울 벨라노바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사진을 찍은 뒤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에게 사과하는 해프닝이 생겼다.

유벤투스와 밀란의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 후, 라울 벨라노바가 호날두와 기념사진을 찍다 생긴 일이다. 이날 경기 직후 라울 벨라노바는 자신이 평소 우상으로 여기던 호날두를 만나 유벤투스 라커룸에서 사진을 찍었다.

유니폼 상의를 벗고 있는 호날두와 사진을 찍은 벨라노바는 이를 곧바로 SNS에 올렸다. 그러나 호날두와 벨라노바의 뒤에는 라커룸에서 옷을 갈아입는 유벤투스 선수들이 있었고, 이중 나체 상태로 있던 키엘리니의 모습이 찍힌 것이다.

벨라노바는 뒤늦게 이를 발견하고 “키엘리니에게 사과한다. 정말 그러려는 의도가 아니었지만 분명 나의 잘못”이라며 사진을 삭제했다.

국내 축구팬들은 이번 해프닝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호날두랑 사진 찍는 거에 신나서 생각도 못 했나봄” “키엘리니 화났겠다” “전 세계에 나체 사진이 노출되다니. 만약 고소당하면 할 말 없을 듯” “잘 보고 좀 올리지 우리 징징이 어떡해” 등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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