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9회초 역전 투런포…피츠버그 연장 끝 패배

  • 등록 2021-09-20 오후 2:51:59

    수정 2021-09-20 오후 2:51:59

박효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효준(25)이 9회 역전 2점 홈런을 날렸지만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패배로 활짝 웃지 못했다.

박효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184가 됐다.

박효주는 9회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2-3으로 뒤진 1사 1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딜런 플로로를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박효준은 플로로의 5구째 92.5마일(약 149㎞) 싱커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박효준의 시즌 3호 홈런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4-3으로 역전했지만 9회말 2사 3루에서 브라이언 데 라 크루스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승부는 연장 10회 갈렸다. 피츠버그는 10회초 먼저 한 점을 냈지만 10회말 마이애미 레윈 디아스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5-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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