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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구단은 “평소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선수들의 훈련 환경과 인프라 개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추신수가 팀 저연봉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해 배트와 글러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 선수는 올 시즌을 기준으로 연봉 5000만원 미만, 1군 출장경기 수 30경기 미만의 선수 총 49명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야수 1인당 배트 4자루, 투수 1인당 글러브 1개씩 총 4000만원 상당의 야구 장비가 지급된다.
추신수는 “1, 2군에 관계없이 SSG에서 함께 생활하는 모든 선수들이 나에게는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번 야구 용품 후원이 팀 유망 선수들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힘쓰는 모습들을 많이 봐왔다”며 “KBO리그에서도 이런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올 시즌 인천 및 모교 어린이들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하는 등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