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임종훈, WTT 챔피언스 2회전 진출…이상수·전지희 등 탈락

  • 등록 2022-07-20 오전 9:54:29

    수정 2022-07-20 오전 10:11:22

임종훈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산하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도하 2022 남자 단식 32강 쿼드리 아루나(나이지리아)와 경기하고 있다. 임종훈은 아루나를 세트스코어 3-1(12-10 5-11 11-8 11-4)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사진=신화/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지난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식 은메달을 따낸 임종훈(18위·KGC인삼공사)이 유럽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회전(16강)에 진출했다.

임종훈은 1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유러피언 서머 시리즈 2022 대회에서 콰드리 아루나(12위·나이지리아)를 3-2(7-11 13-11 11-8 12-14 11-9)로 꺾고 남자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임종훈의 다음 상대는 우고 칼데라노(5위·브라질)다. 칼데라노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미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탁구 단식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남녀 단식 경기만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국가마다 4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이상수(23위·삼성생명), 전지희(12위·포스코에너지), 서효원(34위·한국마사회)은 모두 남녀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상수는 세계랭킹 3위 량진쿤(중국)에게 0-3(6-11 5-11 3-11)으로 졌다. 전지희는 4위 왕이디(중국)에게 0-3(7-11 4-11 3-11)으로, 서효원은 6위 하야타 히나(일본)에게 1-3(5-11 13-15 14-12 9-11)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50만달러, 우승자 랭킹포인트 1,000이 걸려 있다. 남녀 각각 세계랭킹 상위 30위까지와 와일드카드 2명씩이 출전해 챔피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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