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엑스터시 '몰리' 추정 사진 올렸다 삭제 '논란'

  • 등록 2014-10-02 오후 1:28:16

    수정 2014-10-02 오후 1:46:11

지드래곤 ‘몰리’.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의 SNS에 마약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의 SNS에 마약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드래곤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얀 가루로 만들어진 하트 모양에 ‘MOLLY’라고 쓰인 사진 게재했다가 얼마후 돌연 삭제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드래곤이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가 있었기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마초에 이어 몰리인가”, “몰리의 뜻을 모를 수 있다”, “여자 영어 이름 아닌가”라며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지드래곤이 2012년 ‘popped M*l*y and now we’re sweatin‘ whoo!(몰리-엑스터시를 하고 나는 땀을 흘린다-마약 증상)’라는 글을 남긴 바 있어 몰리의 뜻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올렸던 글은 미국 래퍼 Trinidad James의 ‘All Gold Everything’이라는 노래의 ‘popped a molly I’m sweatin, WHOO’ 라는 가사를 인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몰리(Molly)’는 메틸렌디옥시 메타페타민(MDMA) 즉 ‘엑스터시’로 불리는 환각제의 다른 이름이다. 합성 마약인 ‘몰리’는 복용 시 극도의 착란 증세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규제되는 약물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모발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고,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했다. 검찰은 흡연량이 극소량이고 상습적이 아니라고 판단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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