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유연성, 덴마크오픈 아쉬운 준우승...2연패 무산

  • 등록 2014-10-20 오전 10:46:39

    수정 2014-10-20 오전 10:46:39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용대-유연성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장난-푸하이펑(중국)에게 0-2(13-21 23-25)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이용대-유연성의 꿈은 아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용대-유연성이 지난해 국가대표 남자복식 파트너로 손을 잡은 뒤 첫 우승한 대회가 바로 덴마크오픈이었다. 그 기세를 이어 각종 대회를 휩쓸며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용대-유연성은 최근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8월 세계개인선수권대회,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최근 큰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결승에서 이용대-유연성은 1세트 초반 5-5에서 내리 석 점을 내준 이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3-21로 쉽게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이 살짝 부족했다.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손완호(김천시청)는 세계랭킹 2위이자 올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천룽(중국)에게 0-2(19-21 22-24)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 손완호는 지나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결승 1번 단식에서 천룽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하지만 그 경기 이후 2번 연속 천룽에게 패하며 높은 벽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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