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 모델 1호 도신우, 성추행 혐의.."이탈리아식 인사" 반박

  • 등록 2015-04-10 오전 8:43:05

    수정 2015-04-10 오전 8:43:05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모델계 대부 도신우가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도신우의 성추행 혐의는 “지난해 10월 도신우 대표가 여직원 1명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 출장을 갔다 여직원을 회의하자며 방으로 불러 성추행했다”는 지난 10일 SBS뉴스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도 대표는 직원에게 이탈리아식 인사 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며 양쪽 뺨에 세 차례 입을 맞춘 뒤 입술에 억지로 입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직원은 예정보다 빨리 귀국해 경찰에 신고한 뒤 회사를 그만뒀다. 도신우 대표는 “뺨이 닿긴 했지만 입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었다”며 “이탈리아식 인사를 했을 뿐 성추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도신우가 뺨을 댄 것을 인정했고, 신고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는 만큼 성추행에 해당한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도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도신우는 한국 남성모델 1호로 현재 모델 양성과 패션 쇼 기획 업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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