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 오상진, 현지서 상황 전해.. "애써 웃으며 사람들 대해"

  • 등록 2015-04-27 오전 10:25:29

    수정 2015-04-27 오전 10:25:29

방송인 오상진(사진=오상진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방송인 오상진이 대지진이 강타한 네팔의 상황을 전했다.

지난 24일 NGO 활동을 위해 네팔로 떠났던 오상진은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무사히 잘 있다”는 글을 남겼다.

오상진은 네팔 바랏푸르 지역 세터파티 마을을 돕는 NGO 활동 중이라며 “점심쯤 땅이 요동치는 와중에 저도 많이 놀랐다”며, “(자신이 머무는) 이쪽 지역은 그나마 거의 피해가 없는 편이지만 비행기로 20분 거리인 카트만두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현지 뉴스에서는 건물들이 무너지고 있는 화면이 계속 나오고 현지인들도 대부분 공터에 나와서 있을지 모르는 여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6일 오상진은 “오늘도 잘 있다. 사상자가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그 속에서도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려는 현지의 노력도 계속 되고 있다. 저도 애써 웃으며 밝게 사람들을 대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건물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밤을 지내야 하는 이들도 너무나 많다. 몇 시간 전에도 카트만두 북동쪽 지역에 매그니튜드 7.0에 육박하는 여진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오상진은 “네팔의 아이들이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더이상의 여진과 희생이 없길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달라”며 현지 아이들과 웃으며 찍은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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