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컴백]다시 쏜 재기 신호탄, tvN↔FNC 유대 컸다②

  • 등록 2015-12-01 오전 6:30:00

    수정 2015-12-01 오전 8:52:02

노홍철이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노홍철이 돌아온다. 제대로 온다. ‘FNC의 남자’로 재기에 나선 그가 새롭게 행보를 정한 곳은 케이블채널 tvN이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30일 “노홍철이 tvN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활동에 나선다”며 “12월 말 방송 예정인 ‘노홍철 길바닥 show(가제)’와 ‘내 방의 품격’(가제)이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지난 추석 명절에 파일럿으로 선보인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대중 앞에 선 바 있다. 하지만 ‘노홍철 길바닥 show’처럼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나 ‘내 방의 품격’처럼 노홍철 취향에 저격한 프로그램으로 인사하는 건 책임감이 다른 문제다.

FCN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노홍철 길바닥 show’는 블로그나 SNS 등에 올라온 일반인의 다양한 사연을 받아 노홍철이 직접 현장에 나가 시민들과 인터뷰를 하고 핫 플레이스를 검증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내 방의 품격’은 인테리어 초보들을 위해 자신의 집과 방을 업그레이드 해 줄 전문가들의 인테리어 팁을 토크로 풀어내는 생활밀착형 토크쇼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이다.

노홍철은 프로그램 관련 제작발표회가 마련된다면 공식석상에 ‘주인공’으로 나서야 한다. MBC ‘무한도전’처럼 함께 나서 줄 멤버의 힘을 빌리기도 어렵다. 게다가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처럼 일회성으로 끝날 콘텐츠도 아니다. 대중과 노홍철이 소통해야 한다. 대중보다 노홍철이 힘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노홍철만 부담되는 일은 아니다. 그와 함께 손 잡은 tvN의 결단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tvN은 예능콘텐츠와 드라마콘텐츠 모두 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노하우와 내공이 깊어진 셈이다. 채널 인지도도 높아 지상파 3사를 따돌린지 오래다. 소수의 킬러 콘텐츠로 저력을 이어가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JTBC와는 또 다른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tvN에서 노홍철과 새 프로그램을 연달아 2개 선보이는데엔 남 다른 확신과 믿음, 도전의식이 필요한 대목이다.

tvN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통화에서 “노홍철 복귀를 두고 많은 관계자들의 이해가 성립됐다”며 “재능 있는 예능인이고,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노홍철이 몸담고 있는 FNC엔터테인먼트와 tvN의 유대도 한 몫 했다”며 “서로 함께 일해온 시간을 겪으며 믿음도 쌓였기 때문에 양측 모두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노홍철 복귀에 앞서 김용만도 tvN행(行)을 선언하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김용만 역시 3년 여의 공백을 깨고 FNC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용만은 tvN에서 새로 론칭한 OtvN 채널에서 초기 콘텐츠로 기획한 ‘쓸모있는 남자들’ MC로 합류했다. 오랜 기간 방송을 떠나있던 탓에 예능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지만 채널과 소속사의 끈끈한 신뢰 덕에 ‘김용만 복귀 연착륙’이 성공적이었다는 업계의 분석도 주효하다.

또 다른 tvN의 고위관계자는 “과거 ‘청담동 111’이라는 FNC아티스트와의 협업 콘텐츠도 있었고, 소속 아티스트, 관계자와 같은 마음으로 일했던 시간이 오래다”며 “김용만도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를 다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노홍철 또한 누구보다 열심히 그의 몫을 해낼 거라 믿고 있으니 시청자도 꼭 지켜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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