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가드 박찬희, 트레이드로 전자랜드 이적

  • 등록 2016-06-01 오전 9:33:08

    수정 2016-06-01 오전 10:58:48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인천 전자랜드로 이적하는 국가대표 가드 박찬희(오른쪽). 사진=연힙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국가대표 가드 박찬희(29·190cm)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전자랜드는 1일 안양 KGC인삼공사로부터 박찬희를 데려오고 2015년 전체 2순위 신인인 한희원(23·195cm)을 보내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전자랜드측은 “에이스급 가드의 부재로 정상 문턱에서 항상 주저앉아야 했다. 볼 핸들링에서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포웰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박찬희가 팀의 약점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희는 2010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안양 유니폼을 입었다. 이듬해인 2011~12시즌 인삼공사가 정규리그 2위, 챔프전 우승을 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우승 후 상무에 입대했고 제대 후 2시즌째인 2015~16시즌에서는 인삼공사가 정규리그 4위,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하는데 이바지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철통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한국 농구가 12년만에 우승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박찬희는 5시즌(13~14시즌 상무 전역 후 시즌 참여 포함) 동안 200경기에 출전해 평균 8.6점, 2.9리바운드, 도움 3.7개를 기록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주전 가드인 박찬희를 보냈지만 젊은 포워드인 한희원을 데려와 포워드 보강과 세대교체라는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인삼공사측은 “신인 한희원의 영입으로 포화상태의 팀 샐러리캡(전시즌 소진율 100%)을 비축해 기존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핵심선수의 팀 이탈 방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희원은 지난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 출신으로 2015 대학리그 득점 2위(평균 19.6점)에 올랐다. 2015~16시즌에서 신인 득점1위(5.3점) 등 내외곽 공격력을 자랑하며 국가대표까지 뽑혔다.

한편, 전자랜드는 센터 포지션 강화를 위해 2015년도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선발된 서울SK 센터 이대헌(24·196cm)을 영입했다.

전자랜드는 “센터 포지션 강화를 위해 슈팅력과 몸싸움이 좋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이대헌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전자랜드는 이대헌을 데려오면서 함준후(28·195cm)를 SK로 보냈다.

또한 백업 가드 보강을 위해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3년도 2라운드 8순위로 선발된 염승민(26·180cm)을 전주KCC로부터 영입했고 대신 송수인(30·193cm)을 보냈다.

아울러 인삼공사는 울산 모비스 가드 김종근(30·181cm)을 영입하고 대신 유성호를 모비스에 보냈다. 김종근은 박찬희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밖에도 인삼공사는 포워드 정휘량(32·198cm)을 KCC 구단에 조건 없이 양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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