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미국 가고는 싶은데…정말 모르겠어"

  • 등록 2016-09-24 오전 6:00:00

    수정 2016-09-24 오전 8:23:15

박성현(사진=KLPGA)
[춘천=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박성현(23·넵스)의 머릿속이 복잡하다.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남은 일정을 짰지만 그는 정말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박성현은 23일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6527야드)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2016(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양채린(21·교촌F&B), 서연정(21·요진건설), 이정화2(22·BNK금융), 정재은(27·BC카드)과 함께 선두 그룹에 3타 모자란 공동 9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프랑스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다시 한 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남은 국내 일정에서도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쉬고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택해 미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것처럼 보였다.

박성현은 그러나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다”며 “가능성은 여전히 5대 5다. 투어를 병행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때문에 아직 영어책을 펴지도 않았다. 박성현은 “영어 공부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에비앙에 다녀오면서 영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전인지 선수만 봐도 영어가 정말 많이 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투어를 뛰면서 영어까지 틈틈히 공부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프랑스 원정 후 휴식 없이 바로 참가한 국내 대회서 첫날만 4타를 줄이며 ‘클래스’를 뽐냈다. 박성현은 “외국 대회 후 곧바로 출전한 대회여서 걱정이 많았다”며 “경기 초반 거리감이 부족했지만 할수록 감각을 찾았다. 2, 3라운드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선두에는 양수진(25·파리게이츠)과 김지영2(20·올포유)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6언더파 66타를 친 이승현(25·NH투자증권)과 지한솔(20·호반건설)이 잇고 있다.

박성현과 장타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김세영(23·미래에셋)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1언더파 71타 공동 31위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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