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손지창 "테슬라 급발진 사고 당했다..현재 소송 중"(인터뷰)

아들도 탄 상태에서 일어난 사고..길고 긴 법정다툼 각오
"목숨을 담보로 파렴치한 일 벌인 걸로 매도하다니" 분통
  • 등록 2017-01-01 오전 9:45:21

    수정 2017-01-01 오전 10:05:48

배우 손지창.(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손지창이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손지창은 1일 이데일리 스타in과 국제통화 인터뷰에서 “지난달 30일 테슬라를 상대로 테슬라X 급발진 사고와 관련된 피해보상 소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손지창은 “지난해 9월 LA에 있는 집 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고였는데, 테슬라 측이 피해보상은커녕 제가 유명인임을 내세워 돈을 요구했다는 식의 답변을 내놔 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손지창은 “당시 테슬라X에 둘째 아들이 타고 있어서 무릎도 다쳤는데, 아이들 교육 때문에 미국에 온 우리 가족이 돈 때문에 이런 주장을 했다고 하니 황당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손지창은 이날 사고를 1일 페이스북에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테슬라 X 사고는 지난 9월10일 오후 8시께 일어났다. 테슬라X에 둘째 아들을 태우고 집으로 돌아와 차고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하고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웽 하는 굉음과 함께 차는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돌진했다. 손지창은 “아들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문을 열고자 했지만 열리지 않아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제 아들이 창문을 열고 내려서 손지창을 끌어내어 겨우 빠져 나올 수 있었다. 무슨 일이냐며 2층에서 내려온 큰 아들과 둘째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911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말로만 듣던 급발진이었다”는 게 손지창의 주장이다.

사고가 나기 전 한달 여 동안 테슬라X에 대한 손지창의 만족도는 최고였다.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서 실제로 똑 같은 차를 구매한 사람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사고 이후 이 회사의 태도를 보면서 정말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차의 결함을 찾기 보다는 손지창의 실수라고 뒤집어 씌우는 것도 모자라 일주일 후에 조사를 하겠다고 온 사람은 차에 있다는 블랙박스에서 정보를 빼가면서 보여 달라고 하니까 그럴 수 없다며 본사에 있는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하면서 다가가면 오지 말라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일관했다는 것. 결국 테슬라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손지창은 변호사와 논의한 끝에 소송을 시작하게 됐다.

손지창은 “제가 유명인임을 내세워 돈을 요구했다는 식의 답변을 내놓았다. 만약 벽이 나무가 아니라 콘크리트 였다면 저는 죽거나 크게 다쳤을 지도 모른다. 게다가 제 옆에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목숨을 담보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한 사람으로 매도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손지창이 구매한 자동차는 테슬라X 75D 모델이었다. 약 11만 달러 가격의 차다. 손지창은 “최고로 안전한 차라고 자부하는 테슬라X, 오히려 우리 가족에게는 절대 잊지 못할 이름이다”고 주장했다. 손지창은 “거대기업과 법률다툼을 벌이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 것 같다”면서 “교육 때문에 미국에 온 우리 가족이 돈 때문에 문제를 만들었다는 주장에 화가 나서 길고 긴 법적 공방을 각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손지창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고 당시 거실로 뚫고 들어온 당시 테슬라X의 모습
▶ 관련기사 ◀
☞ ‘도깨비’ 이동욱, 엔딩으로 입증한 진가
☞ [기대만발 닭띠★]박보검 잡아라, 차기작 놓고 관심
☞ [기대만발 닭띠★]비와이·씨잼, 닭띠 래퍼 원투펀치
☞ [단독]①소찬휘 결혼, 스트릿건즈 로이와 3년 사랑 결실
☞ [단독]②'소찬휘 피앙세' 스트릿건즈 로이는 누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