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에인절스와 결별...FA 자격 얻었다

  • 등록 2017-01-12 오전 8:47:53

    수정 2017-01-12 오전 8:47:53

최지만(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지만(26)이 LA 에인절스와 결별하고 새 둥지를 찾는다.

미국 CBS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최지만이 현 소속팀인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 구단 솔트레이크 비스를 떠나 FA 자격을 취득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 협상을 벌일 수있게 됐다.

인천 동산고 출신인 최지만은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뛰어들었다.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던 최지만은 2015년 FA 자격을 얻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다. 곧바로 룰 5 드래프트를 통해 에인절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마이너리그에서 장타력과 출루능력을 인정받은 최지만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하지만 54경기에서 타율 1할7푼(112타수 19안타) 5홈런 12타점에 그쳤다.

최지만은 지난해 5월 에인절스 구단으로부터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처분을 받았다. 당시는 FA를 선언하는 대신 에인절스 잔류를 선택했고 6월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달 에인절스로부터 두 번째 방출대기 통보를 받은 뒤에는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최지만은 국내 복귀는 고려하지 않고 메이저리그 잔류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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