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이틀 연속 팀 역전승 도와

  • 등록 2017-07-23 오후 1:22:28

    수정 2017-07-23 오후 1:22:28

추신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이같은 활약으로 이틀 연속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7 MLB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52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4-3으로 승리하며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가 이날 4번의 기회에서 기록한 안타 1개는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는 시발점이 됐다. 추신수는 1회 좌익수 뜬공, 4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지난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다.

추신수는 엘비스 안드루스의 좌전 안타 때 2루를 밟았고 노마 마자라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도달했다. 2사 2, 3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직선타성 타구를 상대 중견수 말렉스 스미스가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추신수와 안드루스가 홈을 밟았다. 3-3 동점 상황에서 마이크 나폴리 타석 때 탬파베이 투수 아처가 잇달아 폭투를 범했고 벨트레마저 홈을 밟으며 승부가 뒤집혔다.

텍사스는 이후 남은 이닝에서 실점하지 않았고 1점차 승리를 따냈다. 추신수는 전날 팀이 1-3으로 지고 있던 9회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연장 10회 4-3 역전승에 기여한 데 이어 이날도 공격의 물꼬를 트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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