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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송선미의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송선미의 부군이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됐다”며 “송선미 씨 역시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부군상에 송선미가 과거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송선미는 jtbc ‘궁중잔혹사 - 꽃들의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남편인 정성운과 포옹신 외에는 애정 신이 별로 없던데 해보고 싶은 애정신이 있냐”는 질문에 “우리 신랑은 그 장면을 보고도 ‘너무 야한 거 아니야?’라고 했다”며 “수위가 약한 애정 신에도 질투한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할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오빠도 그렇다”며 “감사하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송선미 남편인 미술감독 고모씨(45)는 전날 오전 서초동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조모씨(28)에게 살해당했다.
고씨는 할아버지 재산의 상속 문제를 두고 다른 가족과 분쟁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조는 고씨에게 상속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기로 했으나 고씨가 1000만원밖에 주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송선미는 지난 2006년 3살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 고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으며 지난 2015년 4월 딸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