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낸시랭·왕진진 "싸움 후 현재 화해…둔기 사용 없었다"

  • 등록 2018-10-04 오전 11:31:23

    수정 2018-10-04 오전 11:39:56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남편 왕진진(본명:전준주)와의 부부싸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왕진진은 4일 이데일리에 “부부싸움이 있었고 경찰이 출동해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화해한 상태로 지금 아내가 곁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내 낸시랭이 12월 개인전 준비에 워낙 예민하고 스트레스가 많았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움도 있어 부부간에 다툼이 생겼다”며 “낸시랭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하며 방에 들어가 문을 잠궜다. 이에 대화를 하고픈 마음에 힘을 주어 문을 열다가 다소 부서졌지만 둔기로 문을 연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왕진진은 이어 “아내는 문이 부서지자 당황하고 놀라 신고를 한 것이며, 격해진 감정에서 조사를 받으며 ‘처벌을 원한다’고 한 것일뿐, 현재는 많은 대화를 나누어 원래 관계를 회복했다”며 “불미스러운 소식이 전해져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낸시랭은 “남편의 말이 모두 사실이다. 다툼이 있었지만, 현재는 화해를 한것이 맞다.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간의 싸움은 흔하게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워낙 격해져 큰 싸움이 되어버렸다. 지금은 화해했으니 원만하게 정리하겠다”라고 말했다.

4일 경찰은 전 씨를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 씨는 지난달 20일 자정께 서울 용산구의 자택에서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당시 전 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였으며 부부싸움 중 낸시랭에 대한 물리적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27일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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