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부회장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 '기생충' 오스카 작품상 자축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이미경 "한국 영화 봐준 모든 분께 감사"
제작자 곽신애 "시의적절한 역사 쓰여져"
  • 등록 2020-02-10 오후 1:50:56

    수정 2020-02-10 오후 2:13:06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미경 책임 프로듀서 겸 CJ그룹 부회장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거머쥔 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부문 수상작으로 ‘기생충’이 호명된 뒤 봉준호 감독, 배우들과 함께 무대 위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영화 ‘기생충’이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아 봉준호(왼쪽)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이미경 부회장은 “난 그(봉준호)의 모든 것이 좋다. 그의 웃음, 독특한 머리스타일, 걸음걸이와 패션 모두 좋다”면서 “그가 연출하는 모든 것들, 그중에서도 특히 그의 유머 감각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생충’을 후원해주시고, ‘기생충’을 함께 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그리고 내 남동생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내 형제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경 부회장은 “한국영화를 봐주신 모든 관객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의 의견 덕분에 우리가 안주하지 않을 수 있었고, 계속해서 감독과 창작자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재차 고마움을 표했다. 그 과정에서 시상식장에 있는 배우들과 관객들이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을 듣기 위해 단체로 손을 뻗는 제스처를 취하는 진풍경을 자아냈다.

‘기생충’의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는 “상상도 해 본 적이 없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너무 기쁘다”라며 “지금 이 순간 뭔가 굉장히 의미 있고 상징적인, 시의적절한 역사가 쓰여 졌다. 아카데미 위원들의 결정에 경의와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감독상에 이어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까지 4관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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