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구하라 오빠 "내 딸로 태어나주라, 사랑주며 잘 키워줄게"

  • 등록 2020-03-03 오후 4:18:50

    수정 2020-03-03 오후 4:24:04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고(故) 구하라의 친오빠가 동생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전했다.

가수 구하라 (사진=연합뉴스)
3일 구하라의 오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렇게 영양제까지 사주며 조카 보고 싶다고 노래 부르던 우리 하라. 첫째는 뭐든지 다해 준다며 대학까지 보내 준다던 내 동생”이라며 동생을 언급했다.

이어 “첫째는 뭐든지 다 해준다며 대학까지 보내준다던 내 동생. 입관식 때 ‘오빠 딸로 태어나주라...우리가 사랑 못 받고 큰 만큼 오빠가 사랑주며 잘 키워줄게’라고 빌었는데 일주일 뒤 바람이 이뤄지고 딸이네”라고 썼다.

또 “이름은 네가 이쁘다던 이름으로 지었어 조카가 잘 태어나고 잘 크게 지켜봐 줘. 일주일만 더 빨리 소식을 알았더라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미안하고 너무 보고싶다”고 애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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