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남자친구, 반삭발 헤어까지 이해해주는 분" [직격인터뷰]

  • 등록 2020-03-31 오전 10:51:55

    수정 2020-03-31 오전 10:51:55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반삭발 헤어스타일도 이해해주는 분이에요”

가수 박혜경은 31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열애 상대의 어떤 면에 반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박혜경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1년 3개월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자친구와 진중하게 만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박혜경은 통화에서 “남자친구는 취미로 밴드 활동을 하는 일반인”이라며 “아는 언니가 제 노래를 좋아하는 지인이 있다면서 기타를 들고 있는 분의 사진을 보여줬고, 그렇게 인연이 닿은 그 분이 지금 저의 남자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치관이 너무 좋고 대화가 잘 통한다”며 “함께 있으면 하루 종일 웃게 된다. 위트가 넘치는 사람”이라고 남자친구를 소개했다.

또, “저의 평범하지 않은 직업을 완벽하게 이해해준다”면서 “반삭발 헤어스타일을 하고 데이트를 나갔는데 ‘너무 잘 어울린다’면서 좋아해줬다. 머리를 길러 보라는 얘기를 안 한 남자는 처음이라서 그 순간 ‘이 남자다!’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있는 만큼 진지하게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 나오면 이야기해 드리겠다”고 했다.

1997년 가요계에 데뷔한 박혜경은 그간 ‘고백’, ‘안녕’, ‘레인’,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주문을 걸어’, ‘레몬트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 28일에는 신곡 ‘레인보우’를 발표했다.

박혜경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제 노래 ‘고백’의 가사처럼 조금씩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잘 마무리되면 콘서트도 열고 싶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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