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전북현대 주전 센터백 김민혁 영입...수비라인 완성

성남FC 유니폼을 입은 김민혁. 사진=성남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북현대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민혁(30)이 성남FC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성남FC는 “중앙 수비수 김민혁(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며 2022시즌 수비진에 화룡점정을 이뤘다”고 13일 밝혔다.

순천고-숭실대를 거친 김민혁은 2014년 일본 J1 사간도스에 입단해 5시즌 동안 145경기에 출전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멤버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도 전북현대에 입단해 주전 수비수로 활약, 3번 K리그1 우승과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혁은 187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뛰어난 제공권을 자랑한다. 또한 시야가 매우 넓어 중장거리 패스와 대인 방어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90.5%의 패스 성공률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김민혁은 중앙 수비수로서 안정감을 주는 선수다”며 “김민혁의 영입으로 이번 시즌 팀의 수비진이 거의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J리그와 전북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성남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민혁은 “성남FC에서 불러주셔서 정말 영광이다”면서 “빨리 전지훈련에 합류해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고 올 시즌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민혁은 성남FC 협력병원인 분당베스트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쳤고 곧 팀의 1차 전지훈련지인 제주 서귀포에 합류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