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명예훼손` 타진요 공판 또 다시 `연기`

  • 등록 2011-12-16 오후 12:12:23

    수정 2011-12-18 오후 8:36:00

▲ 타블로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타블로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 11명에 대한 공판이 또 다시 연기됐다.

이번 공판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판사 김동규)으로 속행될 예정이었지만 피고인 측이 재판부에 요청한 타블로의 학력을 검증할 수 있는 미국 스탠퍼드대학 입학허가서와 졸업증명서 등 관련 서류 원본이 도착하지 않아 3개월 후인 내년 3월16일로 미뤄졌다.

법원은 지난 6월14일 스탠퍼드대학에 관련 서류를 요청했으며 7월22일로 공판기일을 정했으나 서류가 도착하지 않아 12월16일로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앞서 지난 4월22일 진행된 3차 공판에서 피고인 측은 경찰 조서와 증거 자료에 일부 부동의하며 타블로의 스탠퍼드대 입학허가서, SAT, AP 자료들에 대한 원본을 관련 기관으로부터 법원이 직접 발급받아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은 지난해 초 한 누리꾼이 “스탠퍼드대 졸업자 명단에 타블로의 이름(Daniel Armand Lee)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후 타블로는 지난해 8월 명예훼손 혐의로 논란을 주도한 누리꾼들을 고소했고 경찰이 10월 타블로의 스탠퍼드대 졸업 사실을 확인해주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당시 의혹을 제기해 온 누리꾼들 대부분은 수사 결과에 승복했고 이들은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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