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 측, 이정재 '아웃팅' 논란에 "오해 있었다"

  • 등록 2013-02-16 오후 6:31:40

    수정 2013-02-16 오후 6:39:56

이정재(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패션 매거진 보그 측이 이정재 인터뷰와 관련해 ‘아웃팅’ 논란이 일자 “오해가 있었다”고 사과하며 해명했다.

보그 코리아는 16일 오후 회사 트위터에 “배우 이정재 씨가 보그와의 인터뷰로 인해 오해받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정재 씨와 우종완 씨는 특별한 우정을 나눈 사이로 진심으로 고인의 삶을 가슴 아파하는 심정이 잘못 전달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오는 20일 3월호 발간에 앞서 홈페이지에 게재했던 온라인 기사에서도 문제가 됐던 ‘친구 Y’ 관련 부분을 삭제했다.

앞서 보그 코리아는 이정재 인터뷰 기사를 소개하며 “얼마 전 사랑하는 친구 Y를 하늘나라로 떠나 보냈다. 저는 Y한테 게이 좀 그만 하라고, 충분히 하지 않았냐고 만류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기사에는 실명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친구 Y’가 누구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설명이 덧붙여져 이정재를 곤란하게 했다. ‘아우팅’ 논란도 일었다. ‘아웃팅’이란 개인의 성적 취향을 당사자의 동의 없이 공개하는 행위를 말한다.

고 우종완은 지난해 9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정재는 오는 21일 새 영화 ‘신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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