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가 부족해"..이보미, JLPGA 시즌 3승 문턱서 아쉬운 준우승

  • 등록 2015-08-02 오후 4:58:48

    수정 2015-08-02 오후 4:58:48

이보미(사진=르꼬끄골프)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을 포기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전념하고 있는 이보미(27)가 시즌 3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하루 동안 7타를 줄이며 필드를 휘어 잡았다.

이보미는 2일 일본 야마나시현 나루사와 골프클럽(파72·6587야드)에서 열린 다이토우 켄타쿠 레이디스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이보미는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하라 에리나(일본)에 1타 모자라 연장전에 들어가지 못했고, 안선주(27)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보미는 일본투어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같은 기간에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작고한 아버지와 약속한 ‘상금왕 등극’을 위해 과감하게 포기했다.

지난 5월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와 6월 ‘어스 몬다민컵’ 우승으로 시즌 2승을 달성한 이보미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선두와 7타 차이로 출발한 이보미는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신고한 후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8번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샷과 퍼트 모두 최상이었다.

후반은 ‘퍼펙트’였다. 10번홀(파5)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이보미는 남은 홀에서 버디 4개를 추가,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하라 에리나는 13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우승까지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남은 5개홀에서 2타를 줄여 이보미에 신승했다.

지난주 센추리21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안선주는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역시 연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퍼터가 말을 듣지 않아 통산 20승 기회도 날아가 버렸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7승(이보미 2승, 신지애 2승, 이지희·전인지·안선주 각 1승)을 합작했다. 이보미는 시즌 상금 1억1500만엔을 넘겨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신지애는 이번주 휴식을 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