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 감독 "'신세계' 프리퀄 안 하기로"

  • 등록 2016-01-08 오전 9:42:39

    수정 2016-01-08 오전 9:44:30

박훈정 감독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박훈정 감독이 영화 ‘신세계’ 프리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감독은 2일 자신의 블로그에 “‘신세계’ 프리퀄(원작에 선행하는 사건을 다룬 속편) 스케줄에 대해 많이 물어 본다. 일단 프리퀄 제작은 없다. 현재의 여러 가지 상황으로 미루어 보건대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남겼다.

프리퀄의 이야기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박 감독은 “스토리는 그대로 있으니 소설로 풀어서 책으로 내든지 아니면 시나리오 상태로 여기에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신세계’ 팬들을 위한 또 다른 속편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혹시라도 나중에 기회가 돼 속편을 제작하면 아마도 시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시퀄은 아무래도 프리퀄에 비해 시간적 제약이 없는 편이다. 이것으로 답변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는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과장(최민식 분)이 국내 최대 범죄 조직 ‘골드문’의 세력을 막기 위해 신입경찰 이자성(이정재 분)에게 잠입 수사를 지시, 8년후 골드문 2인자 정청의 오른팔이 된 이자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웰메이드 누아르라는 평가를 받으며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 468만명을 동원했다. 영화의 흥행에 이자성과 정청의 첫만남을 그린 프리퀄이 제작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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