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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MLB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서 8회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세스 스미스에게 132km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후속타자 로빈슨 카노에겐 153km 직구 두개를 연속으로 던졌고 143km의 고속 슬러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마지막 타자인 넬슨 크루스는 134km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오승환은 9회말 마운드를 트레버 로젠탈에게 넘겨 이대호와 만나지 못했다. 오승환은 시즌 14번째 홀드를 기록, 평균자책점을 1.70에서 1.66으로 낮췄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사 만루 기회에서 마르티네스의 시속 159km 직구를 방망이에 맞혔다. 땅볼에 그쳤으나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이대호 소속팀 시애틀이 9회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했다. 시애틀은 1-3으로 뒤진 9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애덤 린드가 로젠탈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뽑아내며 4-3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