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심현희 씨 후원금, 10억 넘겨 마감 ‘온정의 손길’

  • 등록 2016-10-24 오전 10:36:15

    수정 2016-10-24 오전 10:36:15

SBS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희귀난치성 질환인 신경섬유종을 앓는 심현희 씨 수술비를 위한 후원금 모금이 10억 원으로 종료됐다.

24일 오전 9시 마감된 후원금은 총 10억5715만6669원이다. ‘희망을 나누는 SBS 크라우드 펀딩 나도 펀딩’을 통해 후원금 5억6673만4369원, 네이버 해피빈 사이트를 통해 4억9042만2300원이 모였다. 각각 3000만원, 1000만원을 당초 목표로 했으나, 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온정의 손길이 모여 사흘 만에 10억 원이란 큰 돈이 모인 셈이다. 가수 로이킴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씨의 사연은 지난 20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소개됐다. 심 씨는 2세가 되던 해 녹내장을 앓기 시작해 13세에 시력을 잃었다. 18세부터는 섬유종 때문에 피부가 점점 늘어져 현재 얼굴을 덮어버렸다. 말하는 것은 물론 물조차 마시기 힘든 상황이다. 최근 커진 혹은 제거가 가능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오는 27일 수술을 위한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후원금은 밀알복지재단에 전달돼 심 씨의 치료비와 생계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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