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파키아오에 감사…양국 이웃돕기 제안할 것”(인터뷰)

  • 등록 2016-12-23 오전 10:10:58

    수정 2016-12-23 오전 10:14:10

김보성(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김보성이 필리핀 복싱 영웅 파키아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보성은 23일 오전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통화에서 파키아오의 언급에 대해 “영광이다. 세계적인 복싱 영웅이 제 경기를 봐줬다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한한 파키아오는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일에 벌어진 김보성의 종합격투기 데뷔전 영상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오는 25일 사랑의 열매 협약식에서 직접 만날 예정이다. 원래 파키아오의 팬이었다는 김보성은 “파키아오에게 함께 힘을 모아 한국과 필리핀의 소아암 환자와 시각장애인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해보자고 제안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성은 격투기 데뷔전으로 오른쪽 눈 주위의 뼈가 함몰되는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시력 보호를 위해 수술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훈련 도중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고, 경기 도중 왼쪽 팔꿈치도 부상을 당했다”면서 “물리치료와 주사 등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안부를 전했다.

1987년 영화 ‘그대가 원하면’으로 데뷔한 김보성은 1989년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김보성은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열아홉의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 노래’ 등 청소년 영화에 잇따라 출연했으며 1996년 영화 ‘투캅스2’ 흥행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의리 전도사’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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