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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9일(이하 한국시간) 밝힌 올해 참가자는 모두 156명이다. 그 중 미국 선수가 41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27명으로 두 번째 많은 선수가 참가했다. 이어 일본 17명, 스웨덴 10명, 잉글랜드 8명, 호주와 태국 각 6명, 프랑스 5명, 중국과 덴마크, 스페인 각 4명, 독일과 이탈리아 3명씩 출전한다.
한국 선수가 27명씩 참가할 수 있게 된 건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참가 조건이 바뀐 덕분이다. USGA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매년 치르던 지역 예선전 없이 21개의 출전 항목을 통해 출전권을 줬다. 그 중 하나가 세계랭킹 50위에서 75위까지 확대된 조항이고, 이 조건 덕분에 임희정, 안나린, 유해란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의 참가가 부쩍 늘었다.
최다 출전자는 올해까지 25번 출전하는 크리스티 커이며 안젤라 스탠포드 21번, 모건 프레셀 17번, 크리스티나 김과 캐서린 커크, 브리타니 랭, 브리타니 린시컴의 4명이 16번째 참가한다.
올해 대회에는 역대 US여자오픈 챔피언이 모두 9명이 출전한다. 2007년 챔피언 크리스티 커를 비롯해, 박인비(2008, 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전인지(2015년), 브리타니 랭(2016년), 박성현(2017년), 아리야 쭈타누깐(2018년), 이정은6(2019년)이다. 역대 2위를 한 선수는 최혜진(2017년)을 비롯해 11명이 나온다.
US여자오픈은 1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