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영, 최근까지 예능 활동했는데… 극단적 선택 '충격'

여수 갓김치 사업가로 승승장구
10월까지 '불청'서 예능감 뽐내
  • 등록 2020-12-31 오전 11:29:38

    수정 2020-12-31 오전 11:29:38

곽진영(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곽진영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매체 티브이데일리는 31일 “곽진영이 지난 30일 김치 사업을 운영 중인 전라남도 여수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인근 병원의 중환자실에 실려갔다”고 보도했다.

이후 곽진영은 하루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다음날인 31일 오전 의식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곽진영은 최근까지 지속적인 악성 댓글 등을 이유로 지인들에게 심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한 곽진영은 ‘여명의 눈동자’ ‘사랑을 그대 품안에’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중 1992년 방송된 ‘아들과 딸’에서 종말 역을 연기, 이후 ‘종말이’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곽진영은 여수에서 갓김치 사업을 운영하며 사업가로도 승승장구했다. 또 두 달 전까지만 해도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최민용, 안혜경, 강문영과 함께 갓김치 트리오를 결성, ‘여수 갓김치’ 노래에 맞춰 무대를 펼치는 모습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곽진영은 ‘불타는 청춘’에서 악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곽진영은 “맨날 댓글에 시달리는 성형 얘기가 나한테는 상처”라며 “곽진영을 검색하면 갓김치, 성형, 성형중독이 나오는데, 내가 민폐를 끼친 것도 아니고 죽을 만큼 잘못했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댓글에 시달리고 있지만 나는 잘 버티고 있다”며 “나는 지금 내 삶이 제일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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