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종영, 대통령 아들 역 주호 '신스틸러 등극'

  • 등록 2014-04-23 오후 1:21:00

    수정 2014-04-23 오후 1:21:00

신의선물 종영. ‘신의 선물’이 종영한 가운데 숨 막히는 악연연기를 선보인 배우 주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신의 선물’이 종영한 가운데 숨 막히는 악연 연기를 선보인 배우 주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주호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연출 이동훈 / 극본 최란)에서 10년 전 조승우(기동찬 역)의 첫사랑을 살해한 진범인 헤파이스토스 ‘김신유’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무엇보다 주호는 범인임이 밝혀졌음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뻔뻔한 대사처리와 섬뜩한 눈빛 연기로 조승우와의 날선 대립을 더욱 극대화 시키는가 하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어냈다.

이와 같은 악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주호는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발탁 후 KBS ‘강력반’의 살인범 양키 역, tvN ‘푸른거탑’의 이문식을 괴롭히는 상사,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전지현의 아버지에게 주차 심부름을 시키던 왕재수 역할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악역 카메오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낸 바 있다.

또한 주호는 2004년 방영된 KBS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진수 역을 맡아 ‘실제 정신지체아가 아니냐’는 호평을 자아내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처럼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증 받으며, 대중들에게 익숙한 얼굴로 자리 잡은 주호이기에 ‘신의 선물’에 이어 앞으로 선보이게 될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는 상황.

주호는 “‘100작품 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가리지 말고 다하자’가 내 원칙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내 모습을 보니 작품과 역할을 가리고 있더라”며 “다시 초심을 잃지 않고 100 작품을 달성하기 위해 역할의 크고 작음과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할 계획이다. 고지가 머지않았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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