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만에 또 승전보~"..신지애, JLPGA 투어 시즌 3승 달성

  • 등록 2014-08-31 오후 3:32:48

    수정 2014-08-31 오후 3:32:48

신지애(사진=KL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신지애(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신지애는 31일 일본 홋카이도 에니와 컨트리클럽(파72·6522야드)에서 열린 니토리 레이디스(총상금 7000만엔)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공동 2위인 이보미(26)와 후지타 사이키(일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반납하고 일본 무대를 선택한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3승을 달성, 탁월한 선택임을 증명해냈다. 특히 지난 10일 끝난 메이지컵에 이어 8월에만 두 번째 우승을 신고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로 하반기를 보내고 있다. 일본 무대에서는 통산 8승째다.

우승 상금 1260만엔(약 1억2300만원)을 획득한 신지애는 시즌 상금 6812만엔으로 상금 부문 4위로 올라섰다. 2위에 오른 이보미는 상금 1억엔을 돌파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신지애의 우승으로 올해 J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24개 대회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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