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남재현, 녹화 중 돌발 술주정.. "나 샤프해" 폭소

  • 등록 2015-05-22 오전 10:31:30

    수정 2015-05-22 오전 10:31:3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남서방’ 남재현이 포장마차 취중 토크를 펼쳤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국민 사위’ 남재현의 솔직한 취중진담이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홀로 밤낚시를 가겠다며 채비를 갖춘 남재현은 말리는 장모 이춘자 여사에게 당당하게 우럭과 숭어를 잡아오겠다며 집을 나섰던 상황. 그러나 당찬 포부와는 달리 낚시가 잘되지 않자 남재현은 낚싯대를 바닥에 둔 채 포장마차로 향했다. 그러고는 “낚시는 세월을 낚는 거라면서요. 한 잔 먹고 가면 주렁주렁 잡혀있겠죠”라는 말과 함께 술과 안주를 시켜 혼자만의 술자리를 갖는 엉뚱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남재현은 왼팔과 오른팔을 번갈아 자작하는 재치만점 행동을 보이는가 하면, 담당 PD에게 “비오는 날 촬영을 많이 하려고 그래. 한 잔만 먹고 내가 낚시하러 갈게”라고 약속을 내거는 등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급기야 남재현은 담당 PD를 포장마차 ‘소맥 독대’에 끌어들였고, 결국 “내가 요즘에 문제가 생겼어”라고 술기운을 빌려 넋두리를 늘어놨다. 주위 사람들에게 예전에는 똑똑해보였는데, 방송에서는 어리바리해 보인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편집을 잘해달라는 진심 어린 부탁을 전한 것.

뿐만 아니라 남재현은 “나 샤프해. 딴 데 가면 엄청 샤프하다고 한다”고 허당이 아님을 재차 강조,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담당 PD가 샤프의 뜻을 묻자 “낮에는 진료 잘하고 밤에는 즐겁게 술 먹고”라고 변함없는 주당 면모를 드러냈던 것.

더욱이 때마침 장모 이춘자 여사가 포장마차를 급습하면서, 재미를 더했다. 이춘자 여사가 낚시를 하지 않고,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남재현과 담당 PD를 발견하고는 거침없는 독설을 쏟아냈던 것. 이춘자 여사는 “낚시하러 간다하더니 잘하고 앉았다”며 “감독인동 뭔동 니는 뭐했노”라고 특유의 사투리로 돌직구를 던져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스머프 남서방 대박 귀여웠어요!”, “역시 후포리 할매의 과감한 사투리는 들을 때마다 웃겨요”, “샤프한 남서방 아 완전 웃겼음” “남재현 아저씨의 한탄에 당황하는 피디도 꿀잼”, “자작은 왼팔, 오른팔이라는 것 배우고갑니다”, “아직도 귓가에 맴도네요 감독인동 뭔동 이춘자 여사 최고!” 등 소감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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