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옥, 가슴성형 의혹에 X-레이·CT 촬영으로 대응.. 흉터의 정체는?

  • 등록 2015-08-29 오전 11:28:52

    수정 2015-08-29 오전 11:28:52

모델 유승옥(사진=MBC ‘다큐스페셜-머슬녀 전성시대’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모델 유승옥 측이 X-레이와 CT 촬영 사진까지 공개하며 가슴 성형수술 의혹에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유승옥 소속사 프로페셔널 엔터테인먼트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논란 잠식을 위해 모 외과에서 X-레이와 CT 촬영을 진행해 보형물 미삽입 진단을 받았다”며 해당 자료를 첨부했다.

공개된 X-레이와 CT 사진에는 별다른 이물질이 포착되지 않았다. 첨부된 진단서에는 “상기 환자는 본원에서 검사한 단순 흉부 방사선 소견과 타원(전문 방사선과)에서 검사한 초음파 유방 촬영 소견을 종합하여 판단한 결과 가슴 보형물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의사 소견이 포함돼 있다.

유승옥 가슴성형 의혹은 지난 24일 MBC ‘다큐스페셜-머슬녀 전성시대’ 방송 이후 제기됐다.

유승옥 겨드랑이 부근의 마치 가슴수술 이후 발생하는 흉터와 흡사해 보이는 블랙탄(몸에 바르는 검은색 액체)이 포착된 것이다.

유승옥 가슴 X-레이와 CT 촬영 사진, 진단서(사진=프로페셔널 엔터테인먼트)
소속사는 “다큐스페셜 머슬녀 전성시대 편 방영 이후 유승옥의 과거 발언은 모두 거짓처럼 퇴색됐다”며 “유승옥의 노력을 장점으로 판단해 인연이 된 여러 관계자들이 난색을 표하며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소속사는 또 “촬영 당시 조명조차 준비되지 않은 지하 스튜디오 환경 때문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까 우려해 제작팀과 합의 하에 촬영을 중단했다”며 “해당 촬영분은 방영하지 않기로 쌍방간에 결정했는데 MBC가 동의 없이 무단으로 방송을 강행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에 MBC ‘다큐스페셜’ 외주제작사 측은 오해가 있었다며 유승옥의 소속사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신체사이즈 ‘35인치-23.5인치-36.5’의 유승옥은 머슬마니아 세계 대회에서 동양인 최초로 톱5에 진출하며 ‘머슬녀’로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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