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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계약’(연출 김진민·극본 정유경)에 출연하는 유이와의 인터뷰를 19일 공개했다.
3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결혼계약’은 서울과 인천세트장을 오가며 촬영에 한창이다. ‘황금무지개’ 출연 이후 약 3년 만에 MBC로 복귀한 유이는 어린 딸과 단둘이 사는 싱글맘 강혜수 역을 맡는다. 오래 전 남편을 잃고 남편이 남긴 빚까지 떠안은 채, 고단하게 삶을 꾸려가지만 힘든 나날 속에서도 어린 딸을 위해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강혜수와 자신의 실제 성격과 비교해서 욱하는 면이 닮았다는 유이는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해 실제로는 여리지만 욱하는 순간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할 때 내가 아닌 또 다른 내가 나오는 것 같다. 강혜수역에 몰입할수록 혜수와 실제 나의 모습이 닮아 가는게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유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딸 은성(신린아 분)이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은성이와 처음부터 끝까지 호흡을 끌고 가야 하는데 아역과 연기 하는게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특히 여자아이라서 더욱 조심스러웠다.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현재는 둘도 없는 사이가 됐다.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은성이가 와서 먼저 눈물을 닦아 준적이 있는데 그 뒤로 더욱 가까워졌다. 촬영이 없어도 서로 연락하며 지낸다”라며 은성이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절박하고 아련한 멜로 드라마다. 오는 3월 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