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대타로 나서 안타를 쳤지만,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등장했다.
박병호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석부터 삼진을 당하며 어렵게 출발했다. 두 번째 타석도 역시 삼진이었다.
2-2 동점이던 3회초 2사 2, 3루 타점 찬스. 시애틀은 미겔 사노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박병호를 택했다. 한 방을 쳐 준다면 자존심과 함께 타점까지 더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ㅏㅁㄴ 박병호는 선 채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경기는 미네소타가 6-5로 승리를 거뒀다.